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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OVO컵 개막전서 신협상무 완파
작성 : 2016년 09월 22일(목) 17:0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016 청주 KOVO컵 개막전에서 신협상무에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22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2 25-17)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1승을, 상무는 1패를 기록했다.

올해 KOVO컵에서는 이전과 달리 외국인선수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는 국제대회 출전 관계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연히 이번 경기는 국내 선수들 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최귀엽과 김명진이 폭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에 맞선 상무는 김정환과 공재학으로 맞불을 놨다. 세트 중반까지 삼성화재가 도망가면 상무가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뒷심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21-19 상황에서 새롭게 영입한 김규민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김규민은 22-21에서 심경섭의 공격을 막아내며 임도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최귀엽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유광우, 최귀엽의 연속 블로킹과 김명진의 거침없는 공격을 앞세워 13-5로 멀리 도망갔다. 상무는 리시브 불안과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정동근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21-11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12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상무는 3세트 초반 심경섭의 블로킹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전열을 가다듬은 뒤, 정동근의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손태훈과 유광우의 블로킹까지 보탠 삼성화재는 11-7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화재는 높이의 우위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상무는 권준형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체력적 열세를 드러내며 무너졌다. 결국 3세트도 삼성화재가 25-17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2점, 류윤식과 정동근이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로 나선 최귀엽도 8점을 보탰다. 상무는 김정환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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