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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부상 장기화 조짐…손흥민, 입지 굳힐 기회 잡을까[st스페셜]
작성 : 2016년 09월 20일(화) 11:3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팀 내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기회는 찾아왔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을 입어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19일(현지시간) 케인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두 달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부상은 골절은 아니지만 인대가 손상되어 두 달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밀 검진 결과는 20일 나온다고 알려졌다.

케인은 지난 18일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지만 상대 선수에게 발목이 밟히며 교체 아웃된 바 있다.

케인의 부상은 손흥민의 입지 변화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주 포지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2선 측면이다. 사실상 겹치는 부분은 없다. 하지만 영향은 받는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과 빈센트 얀센,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케인의 이탈로 공격수는 얀센만 남았다. 손흥민은 최전방도 소화해낼 수 있는 자원이고, 지난 시즌에도 몇 차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선례가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운영하는 빡빡한 일정 상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2선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도 어느 정도의 출전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의 부상은 토트넘 전력의 약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는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덜랜드전 맹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손흥민은 팀 내 입지를 단단히 굳힐 시간을 얻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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