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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자유투 성공' 김종규 "루틴대로만 던지자고 생각했다"
작성 : 2016년 09월 16일(금) 23:04

김종규 /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지막에는 그냥 내 루틴대로만 던지자고 생각했어요"

사투를 끝낸 김종규(25·LG)의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종규는 16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컴플렉스 내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농구대회 8강 대만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의 70-69,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경기 후 "13.3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자유투 2개는 긴장이 많이 됐다. 루틴대로만 던지자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규는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대만의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21득점·12리바운드)를 상대로도 골밑에서 대등한 접전을 펼쳤다.

김종규는 "확실히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이 좋다. 하지만 그것보다 데이비스로 인해 파워포워드를 맡는 대만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그런 점이 힘들었다"며 "그래도 (최)부경이 형과 (이)승현이가 대만의 파워포워드들을 상대로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고 공을 전부 동료들에게 돌렸다.
 
진땀승이긴 했지만, 어쨌든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점을 김종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종규는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힘들고, 이란전 완패 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대만전 앞두고도 분위기가 좀 가라앉아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다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라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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