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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로파리그서 페예노르트에 덜미
작성 : 2016년 09월 16일(금) 08: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게 0-1로 패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페예노르트전을 맞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체스터 더비로 지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그동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의도였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앙토니 마샬과 후안 마타, 폴 포그바가 뒤를 받쳤다.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에 포진했고,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에릭 바이, 마테오 다르미안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하지만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맨유는 페예노르트의 공세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페예노르트가 쥐고 있었다.

고전이 계속되자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애쉴리 영, 멤피스 데파이를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페예노르트에서 나왔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빌헤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맨유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기다렸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맨체스터 더비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에 나섰던 맨유는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어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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