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완료…정선아·지민경 등 16명 프로行(종합)
작성 : 2016년 09월 07일(수) 16:38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된 선수들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32명의 선수 가운데 16명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정선아(목포여상)는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2017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전국 12개 학교, 3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2015-2016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 확률추첨(KGC인삼공사-50%, 한국도로공사-35%, GS칼텍스 15%), 상위 3팀 역순(4순위 흥국생명, 5순위 IBK기업은행, 6순위 현대건설)으로 결정됐다. 드래프트에 앞서 진행된 추첨에서는 35% 확률의 도로공사가 50% 확률의 인삼공사를 제치고 전체 1순위의 행운을 손에 쥐었다.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도로공사는 정선아를 지명했다. 185cm의 장신 레프트 정선아는 레프트는 물론 센터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공격에 장점을 가지고 있어 도로공사의 화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선아는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팀에 들어가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지명 소감을 전했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인삼공사는 지민경(선명여고)을 선택했다. 184cm의 장신 레프트 지민경은 공격은 물론 기본기까지 탄탄하다는 평가다. 기존 레프트 자원들이 빠진 KGC인삼공사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민경은 "신인상은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 꼭 받고 싶다"며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3순위로 세터 안혜진(강릉여고)을 선택했다. 175cm의 안혜진은 장신 세터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서브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원포인트 서버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안혜진은 "지난 시즌에는 (강)소휘 언니가 신인상을 받았다. GS칼텍스가 한 번 더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쥔 흥국생명은 AVC컵 대표로 선발된 유서연(선명여고)을 선택했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고민지(대구여고), 현대건설은 라이트 변명진(대전용산고)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선수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최윤이(수원전산여교), 흥국생명이 도수빈(대구여고), GS칼텍스가 김현정(중앙여고), 인삼공사가 박세윤(중앙여고), 도로공사가 세터 하효림(원곡고)을 품에 안았다.

3라운드에서는 도로공사가 이미애(강릉여고), KGC인삼공사가 이선정(선명여고), 흥국생명이 센터 이호빈(세화여고)을 지명했지만,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은 지명권을 포기했다.

4라운드에서도 KGC인삼공사만 리베로 서선미(대전용산고)를 선택했고,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어진 수련선수 지명에서는 한국도로공사만 장신 세터 이경민(선명여고)을 선택했다.

이로써 총 32명의 선수 가운데 1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32명 가운데 17명이 프로에 지명됐었다.

지난해 하위권이었던 도로공사와 인삼공사가 각각 4명의 선수를 지명했고, 흥국생명은 3명을 품에 안았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2명, 현대건설은 1명을 영입했다.

한편 남자부 드래프트는 오는 10월24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