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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무산' 손흥민, 몸값만 '516억원'
작성 : 2016년 09월 07일(수) 11:34

손흥민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 무산 이유는 높아진 그의 몸값 때문이었다.

독일 '빌트'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료로 약 3500만 파운드(약 516억원)을 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는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손흥민의 영입을 꾀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손흥민을 위해 1720만 파운드(약 254억원)을 제시한 후 2560만 파운드(약 378억원)까지 금액을 늘렸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22억원)에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이후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고 주전 경쟁에도 밀리는 등 적응에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의 몸값 하락이 예상됐던 상황. 그러나 손흥민에게 매겨진 가격표는 오히려 1년 전보다 약 50%가 상승했다.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전급 로테이션 선수을 대안 없이 내보낼 수 없는 토트넘, 그리고 공격력 강화를 원하는 볼프스부르크의 끈질긴 구애가 손흥민의 몸값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에도 손흥민의 가치는 오히려 올라갔다. 손흥민이 올라간 몸값 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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