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영훈 기자]순천만정원 말발도리 꽃길이 사랑의 장소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순천시청은 순천만정원 수목원구역에 조성돼 있는 하얀 말발도리 꽃길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순천만정원 말발도리꽃 길은 편백 웰빙숲을 지나 목련쉼터에 이르는 300m 구간으로, 현재 말발도리나무 3,000여주가 꽃망울을 터트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평소에 순천만정원 말발도리 꽃길은 인적이 드물어 연인들이 손잡고 다정하게 걷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입소문이 퍼져 하루에도 수십 명의 연인들이 찾고 있어 사랑을 속삭이는 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말발도리꽃의 꽃말이 '애교'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변에는 편백 웰빙 숲이 자리 잡고 있고 목련 숲과 녹나무 쉼터가 있어 더위를 피해 힐링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장소다.
말발도리나무는 2011년에 88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가져와 정원박람회장에 심어진 나무로, 척박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열매모양이 말굽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개장 한 달 만에 6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 가능 등 대한민국 대표 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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