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의사소통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보급 활동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3일부터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 'My First AAC'를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My First AAC'는 장애 아동과 가정들을 위해 제작된 스마트 기기 기반의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말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2-5세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개발됐다. 총 23개 카테고리에 300개 이상의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에는 언어, 아동, 교육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사용성 평가도 거쳤다.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완대체 의사소통 프로그램의 개념이 생소한 실정이다. 특히 2-5세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하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은 "의사소통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가족 간 유대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의사소통지원 소프트웨어를 통해 장애 아동 가정이 가족과 사회와 소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4'에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My First AAC'등 재단의 공익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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