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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40득점' kt, 3차 연장 접전 끝 SK 제압하고 8강 진출
작성 : 2016년 08월 23일(화) 19:36

김현민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kt 소닉붐이 연장 접전 끝에 '통신사 라이벌'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 아마 최강자전 SK와의 16강전에서 140-1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가 기록한 점수는 프로아마최강자전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99점. 아울러 kt는 삼성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kt는 김현민이 40득점 3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조성민(24득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 천대현(23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 김종범(20득점 1어시스트 3리바운드) 등이 득점을 보탰다.

kt는 1쿼터 초반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현민의 연속 득점, 김우람의 레이업을 묶어 8-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SK는 작전 타임 이후 김민섭의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송창무, 김선형 등의 득점을 앞세운 SK가 21-19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kt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공격을 서로 주고받으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kt는 2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수비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또 종료 9초 전 김현민의 원핸드덩크로 쐐기를 박으며 41-35,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SK의 역습이 자주 나왔다. 김선형이 빠르게 상대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민섭, 이현석의 외곽포를 앞세워 역전했다. 이에 kt 역시 맞붙을 놓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선형에게 자유투 하나를 허용하고 한 점 뒤졌지만 곧바로 박상오가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2-7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는 초반부터 kt의 외곽포가 터졌다. 김종범과 조성민이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킨 것. 4쿼터 중반 SK가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후 양 팀은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결국 정규 시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양 팀은 1차, 2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은 건 kt였다. kt는 조성민, 천대현의 외곽포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결국 kt가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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