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티모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대패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1로 떨어졌다.
운이 따르지 않은 하루였다. 이날 김현수는 여러 차례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0-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휴스턴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3구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이후 김현수는 0-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파이어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인 김현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파이어스의 7구를 공략해 잘 맞은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하면서 1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1-10으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도 안타성 타구가 상대 우익수에게 잡히며 출루에 실패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2-12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67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휴스턴은 63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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