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황연주가 후배 박정아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부탁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황연주, 양효진, 염혜선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황연주는 수비 리시브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박정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효진, 황연주, 염혜선(왼쪽부터) / 사진=스포츠투데이
황연주는 "(박)정아의 자리는 그 누가 와도 힘들었을 자리다. 이전 선배 언니들도 많은 질타와 비판을 받았던 자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아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누가 와도 쉽지 않았던 자리니 만큼 질타보다는 격려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아가 많이 성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연주는 "정아는 아직 어린 선수라 이번 대회가 마음의 상처가 됐을 것이다. 많이 속상해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누가 와도 힘들었을 자리다. 정아는 아직 어리기에 앞으로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네덜란드에 패하며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8강에 진출하며 선전했다. 대표팀은 19일부터 20일까지 차례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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