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계기가 됐다"
한국 올림픽 배구 대표팀 황연주, 양효진, 염혜선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황연주는 후배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부탁했다. 황연주는 "리우에서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큰 경험을 했다는 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 선수들이 다음 도쿄 올림픽에서 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황연주는 이번 올림픽에 대해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구가 배구 팬뿐 아니라 국민들께도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을 계기로 선수들도 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국내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많은 플러스 요인이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양효진, 황연주, 염혜선(왼쪽부터) / 사진=스포츠투데이
황연주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황연주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이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싶고, 더 잘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선전을 펼쳤지만 네덜란드에 패하며 8강의 성적으로 일정을 마감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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