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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8강 상대 네덜란드로 결정
작성 : 2016년 08월 15일(월) 12:48

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네덜란드로 결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는 15일(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 대진표를 발표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네덜란드와 준결승행 티켓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올해 세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지난 5월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0(29-27 25-23 25-21) 완승을 거뒀다. 7월에는 네덜란드 전지훈련 도중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1패(1차전 3-1승, 2차전 1-3패)를 기록했다. 올해 전적으로만 보면 2승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방심은 이르다. 네덜란드는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다. '강호' 중국과 세르비아, 이탈리아를 연달아 격파했고, '우승 후보' 미국과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지난 경기에서의 기억만으로 네덜란드를 상대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도 이번에는 반드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올림픽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어 김연경,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이재영, 김희진, 박정아 등이 뒤를 받친다면 4강 진출도 꿈이 아니다.

이미 여자 핸드볼과 하키, 남자 축구가 고배를 마신 상황에서 여자 배구가 한국 구기종목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 브라질-중국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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