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유성우 우주쇼가 펼쳐지는 가운데 '페르세우스'라는 명칭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은 매년 8월에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 시간이 이날 오후 10시부터 13일 0시30분까지라고 밝혔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어 붙여졌다. 페르세우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다. 페르에우스는 황금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어났다. 미케네를 건설하고 미케네의 페르세이드 왕조와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시조라고 전해진다. 페르세우스는 다양한 괴물을 처치하는데, 메두사를 살해하고, 바다 괴물이자 바다의 여신인 케토 또는 수염고래를 죽이고 아이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를 구했다.
어머니는 다나에이고, 아버지는 제우스라는 설과 프로이토스라는 설이 있다. 아크리시오스는 손자가 자기를 죽이게 된다는 예언을 믿고 다나에와 그의 아들 페르세우스를 큰 궤짝에 넣어 바다로 던져버렸는데, 궤짝은 세리포스 섬에 닿았고 페르세우스는 그곳에서 자라게 되었다. 다나에를 아내로 맞고 싶어하던 세리포스의 왕 폴리덱테스는 흉계를 꾸며 페르세우스에게 고르곤 들 중에 유일하게 죽일 수 있는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메두사를 찾아 리비아로 가는 길에 이집트에서 먼 친척들을 만나 동족임을 확인했고, 메두사의 머리를 취해서 돌아오던 길에 바다괴물 티아마트 또는 바다고래에게 제물로 바쳐질 뻔한 아이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를 구하고 결혼, 왕비로 삼았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영웅이었으며,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반신화적인 실존 인물로서 이집트의 켐미스 출신이라고 한다.
한편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우주공간에 남긴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처럼 내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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