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로드리게스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힘든 날이다. 야구를 사랑하고 양키스를 사랑하지만 작별을 고한다"며 선수생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로드리게스의 은퇴경기는 오는 13일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로 확정됐다. 로드리게스는 "할 스테인브러네 구단주에게 양키스 팬들에 인사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2017년 양키스의 스페셜 어시스턴트 및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며 265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올 시즌 잔여 연봉과 내년에 예정된 연봉을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3년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은 로드리게스는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양키스에서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27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3114안타 696홈런 2084타점을 기록했으며, 700홈런 고지까지는 단 4개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림자도 있었다.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되면서 그동안 쌓은 성과를 부정당했고, 2014시즌에는 한 시즌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5시즌 33홈런을 터뜨리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0.204 9홈런 29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한편 양키스는 로드리게스의 은퇴 선언에 앞서 지난 6일 마크 텍셰이라의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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