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한일전 승리의 주역 김연경이 활짝 웃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30점에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독려하며 리더로서의 역할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뒤 김연경은 "일본은 강한 수비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강한 서브와 블로킹, 다양한 공격에 집중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매우 열심히 중비했기 때문에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일본과 유럽 등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또 "우리는 메달을 따길 원한다"면서도 "지금은 메달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이기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와 다음 경기를 갖는다. 러시아는 정말 크고 좋은 스파이커들을 보유하고 있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매 경기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최고 득점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만 이기기를 원한다"면서 "오늘 이긴 것은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은 8일 러시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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