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지만(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 4호 홈런을 하루에 쏘아 올린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 4타점도 개인 최고 기록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82로 상승했다.
최지만을 위한 날이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한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그러나 첫 타석 홈런은 예고에 불과했다. 최지만은 2-2로 맞선 3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한이 버티고 있었다. 최지만은 우익수 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홈런이자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아치였다.
최지만은 5-5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두 번째 투수 재커리 닐을 상대로 또 다시 홈런성 타구를 쏘아 올렸다. 담장을 넘어가는 궤적. 그러나 오클랜드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가 담장을 짚고 점프하며 타구를 잡아냈다.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던 최지만은 크리스프의 호수비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최지만은 5-6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존 액스포드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선행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6-8로 패했다.
에인절스는 6-6으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0회초 욘더 알론소와 마커스 새미엔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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