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볼티모어는 61승4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텍사스는 62승46패로 A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텍사스의 몫이었다. 텍사스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볼티모어의 반격이 시작됐다. 볼티모어는 1회말 1사 이후 조나단 스쿱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크 트럼보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스티브 피어스의 연속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맷 위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회초 러그네드 오도어의 2루타와 조나단 루크로이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1회 흔들렸던 선발 콜 해멀스도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볼티모어 역시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호투를 펼치면서 텍사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부터는 대런 오데이와 잭 브리튼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우스먼은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위터스는 가우스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해멀스는 7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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