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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입지' 이청용, 5부 리그팀 경기 선발 출장
작성 : 2016년 08월 03일(수) 08:47

크리스탈팰리스 이청용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프리시즌 6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연속 출장 자체는 환영받을 일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쉽다. 그의 애매한 입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커리지 스타디움서 열린 브롬리FC(5부리그)와의 친선 평가전서 슈레이 카이카이의 멀티골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이날 선발 출장해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출전 자체를 하지 못했던 지난 시즌 말미에 비하면 6경기 연속 출장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이날 출장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이날 출장한 선수들 중 지난 시즌 1군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는 이청용, 그리고 마틴 켈리 단 둘 뿐이다. 나머지는 2군 혹은 유망주 선수들이다. 컨디션 점검과 유망주 발굴에 중점을 둔 출전 명단이었다.

어린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으로서의 출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1군 선수들은 오는 6일 열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발렌시아와의 평가전을 준비함에 따라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그룹에 이청용이 끼지 못했다는 것은 그의 입지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청용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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