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도핑 파문에 휩싸인 러시아가 금지 약물 복용자가 나와 대표 선수를 교체한다. 이번에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29일(한국시간) "국제배구연맹(FIVB)이 최근 러시아의 알렉산더 마르킨의 리우올림픽 출전 불허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킨은 지난 3월 러시아에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소변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검출된 것. 멜도니움은 전투적응력 향상을 위해 소련군이 개발한 대사변조제로 올해 1월부터 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등록했다.
마르킨은 금지 약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FIVB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러시아는 마르킨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대체 선수를 출전시킨다는 입장이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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