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축구 역사상 이적료 역대 3위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튼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유벤투스)가 자신의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과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과인의 이적료는 약 9000만 유로(한화 약 1125억원).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싼 몸값을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팀에 합류했다.

이과인은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라며 유벤투스와 함께할 목표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설정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팀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리시즌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3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A 한 시즌 최다골 역사를 다시 쓴 바 있다. 개인으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소속팀의 전력은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세리에A에서 5연패를 거뒀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1995-1996 시즌 이후 우승이 없었던 유벤투스도 공격력 보강을 노리고 있었던 상황.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할 만한 조건이 갖춰지며 빅딜이 성사됐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이과인이 유벤투스에서 그토록 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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