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30일(토)과 31일(일) 이틀에 걸쳐 천안 유관순체육관 외 3개 체육관에서 제8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13년 시작 이래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연맹에서 운영 중인 유소년 배구교실 학생들이 전국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겨뤄보는 자리다.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방학 기간에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구단 연고지 소재 학교를 포함해 총 33개교에서 약 500여명의 학생이 출전하며, 중학년(3~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연고지 배구 저변확대와 배구팬 확보, 영재 조기 발굴 및 선수육성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유소년 배구교실은 현재 각 지역별 초등학교에서 유소년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정규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12개 지역에 16명의 교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배구대회를 통해 그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인제 배구로 진행된다. 네트높이는 중학년의 경우 1m80cm, 고학년은 2m로, 신체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운 배구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방법을 조정했다. 대회는 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상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뉜다. 단체상은 우승, 준우승, 3위(2팀)까지 주어지며 각각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개인상 부문에는 MVP, MIP 시상이 있으며 각각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우승팀, 준우승팀 지도자에게는 최우수지도자상과 우수지도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전국의 배구 꿈나무들이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가팀에게 교통비, 식사, 음료 등을 지원해 제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배구 경기를 통해 화합과 협동심을 배우고 건강한 심신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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