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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첫 연봉조정신청…구단이 웃었다.
작성 : 2016년 07월 21일(목) 18:29

곽명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최초로 열린 연봉조정신청에 대한 상벌위원회에서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은 21일(목) 오후 3시 OK저축은행과 곽명우의 연봉조정신청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벌위원회는 지난 1차 선수등록마감일(6월30일)까지 선수와 구단이 선수연봉에 대해 최종 협상을 완료하지 못해 연맹에 조정신청을 신청한 것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상벌위원회는 OK저축은행 구단과 곽명우 선수 양측이 제시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양측의 소명을 들었다. 이어 연맹 소속 선수들의 연봉 변화 추이 등을 참고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심의를 완료했다.

OK저축은행은 15-16시즌 포지션별 선수 평가를 기준으로 구단의 선수 연봉 책정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이에 근거한 선수연봉 인상률 최대치에 근접한 인상률을 적용해 연봉을 책정했음을 소명했다. 곽명우 선수는 15-16시즌의 경기출장 결과를 근거하여 연봉 상승 사유를 소명했다.

상벌위원회는 프로선수 사기진작 차원에 대해서는 곽명우 선수의 의견을 공감했지만, 선수가 요구하는 인상률이 구단이 제시한 인상률에 비해 무리가 있다 판단해 구단이 제시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해 등록할 것을 의결했다.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OK저축은행과 곽명우는 2일 이내에 연봉합의서를 연맹에 제출하고 선수등록을 마쳐야 한다. 만약, 곽명우가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할 경우,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된다. 또한, 상벌위원회 규정에 의거해 연봉조정은 위원회의 결정이 최종적이며, 재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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