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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KCC, KBL 경력자로 外人 2인 구성
작성 : 2016년 07월 21일(목) 16:25

추승균, 리오 라이온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KCC가 안정적인 외국인 선수 선발을 선택했다.

전주 KC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리오 라이온스를 선발했다. 이로써 KCC는 시즌 전 재계약한 안드렛 에밋과 라이온스로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를 구성하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수 2명을 모두 KBL 경력자로 구성한 팀은 KCC와 원주 동부, 단 2팀이다. 동부의 경우 기존 외국인 선수 2명과 모두 재계약해 실질적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1명이라도 새로운 선수를 선발한 팀 중에서는 KCC만이 유일하게 KBL 경력자로 팀을 구성했다.

라이온스는 지난 2시즌 연속 KBL 무대를 밟으며 3팀 에서 활약했다. 2014-2015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삼성 썬더스에 입단했다. 당시 라이온스는 최하위에 머문 삼성을 홀로 이끌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시즌 중 2대2 트레이드(라이온스·방경수-가르시아·이호현)로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2015-2016 시즌에는 유재학 감독의 부름을 받아 1라운드 10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 중 짐을 챙겨야 했다.

라이온스는 큰 부상으로 인해 긴 시간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 2년간 한국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기술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고 활용하는 추승균 감독의 스타일상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기술 외적으로 205cm로 큰 신장을 자랑해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재계약한 에밋의 경우 지난 시즌 최고의 단신 외국인 선수로 그 능력이 입증된 바 있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구단 중 유일하게 KBL 경력자로 외국인선수를 구성한 KCC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또한 외국인선수들은 경력자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 줄 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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