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9200만 파운드(한화 약 1393억 원)를 제시했다.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에게 지급할 최대 1840만 파운드(한화 약 279억 원)의 에이전트비를 합하면 그의 몸 값이 1억 1040만 파운드(한화 약 1671억 원)가 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앞서 20일 87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액수를 올려 다시 제안했다. 포그바의 주급으로 29만 파운드(한화 약 4억 원)를 책정했으며, 광고 보너스로 한 시즌 당 420만 파운드(한화 약 64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가디언은 "에이전트 비는 이적료의 20%에 달한다. 유벤투스는 포그바 이적료를 1억 파운드(한화 약 1510억 원)를 요구했다. 이적료와 에이전트 비용을 합친 비용은 유벤투스가 제시한 기준선인 1억 파운드를 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유의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1-2012 시즌 1군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나 출전 기회가 적어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팀을 4년 연속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최근 유로 2016 대회에 프랑스 대표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견인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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