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는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갈수록 폭우가 내릴 예정이다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내일 날씨 비가 예보되며 지역별 강수량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은 전국이 흐리거나 곳곳에 비가 오며 더위가 한풀 꺾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 전국이 흐리고 충청·남부·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는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해안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충청도(충북북부 제외) 20~70mm, 충북북부·서울·경기도·강원도 5~40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중부지방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광주 24도, 부산 23도, 제주 24도 등이고,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광주 28도, 부산 26도, 제주 3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편 태풍 네파탁이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큰 피해를 남겼다.
태풍 네파탁으로 인해 가옥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푸젠성 당국이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43만80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비행기와 기차 수백 편의 운항 및 운행이 취소됐고 발전소가 피해를 입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네파탁은 지난 8일 초속 57m의 강풍과 함께 상륙한 대만에 상륙해 5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치는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태풍 네파탁은 오늘 중국에 상륙하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지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다음주 초 우리나라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제주와 남해안 지역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며, 12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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