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 김준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도리안 그레이' 배우 박은태와 최재웅이 김준수를 둘러싼 선과 악의 연기를 예고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측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도리안 그레이'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박은태는 "처음에 '도리안 그레이 초상'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워낙 원작이 훌륭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제가 김준수를 타락시키는 역할이다. 저 또한 이번 작품이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은태가 맡은 역할과 상반되는 캐릭터를 맡은 배질 홀워드 역의 최재웅은 "제가 맡은 배질은 도리안을 타락시키는 헨리를 보며 괴로워한다"며 "제가 바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다. 도리안 그레이의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슬퍼하면서 지켜보는 역할이다"고 말해 김준수를 둘러싼 두 배우의 연기에 궁금증을 모았다.
한편 박은태가 맡은 헨리 워튼은 도리안에게 열정과 본능을 경험하게 하고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하려는 옥스퍼드 출신의 냉정한 천재다. 또 최재웅이 맡은 배질 홀워드는 런던의 촉망 받는 화가로 도리안에게 매료돼 불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되는 예술가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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