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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또 틀렸다…유로2016 '펠레의 저주' 적중
작성 : 2016년 07월 11일(월) 11:18

펠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펠레의 저주가 다시 한 번 통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펠레의 저주가 통한 대회였다. 펠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포르투갈이 4강 이상 오르기 어렵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을 이를 비웃듯 당당히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폼을 보여준 개최국 프랑스를 잡아냈다.

펠레의 예측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지없이 빗겨나가며 '펠레의 저주'가 다시 한 번 통함을 보여줬다.

펠레는 그 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후보 등을 예측했지만 모두 빗나가며 '펠레의 저주'라는 축구계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었다.

펠레의 빗나간 예측은 수도 없지만 가장 최근 대회를 살펴보면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의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8강 탈락했고 우승은 스페인이 가져갔다. 최대 다크호스로 꼽으며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던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으나 브라질은 독일에게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수치를 당하며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했다.

한편 펠레는 이번 유로 2016에서 독일의 우승을 내다봤다. 독일은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2로 패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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