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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에데르 결승골' 포르투갈, 연장접전 끝 프랑스 잡고 유로 우승
작성 : 2016년 07월 11일(월) 06:32

포르투갈 에데르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이 연장 후반에 터진 에데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유로2016 정상에 등극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서 연장 후반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유로2016 우승을 차지했다.

어수선한 전반전이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호날두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 컸다. 호날두는 전반 8분 드미트리 파예와의 볼경합 상황에서 부딪히며 무릎을 꺾였다. 전반 17분 한 차례 쓰러졌다 일어난 호날두는 결국 전반 25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유로2016을 마감했다. 호날두 대신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투입됐다.

프랑스는 전반 10분 페페의 실수로 이어진 기회에서 파예가 전진패스를 시도해 앙투앙 그리즈만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는 무사 시소코가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22분 과감한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에 이어 전반 34분에는 파예의 패스를 받아 돌아 슈팅을 시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경기는 후반전으로 향했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후반 13분 호날두에게 부상을 입힌 이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파예를 빼고 킹슬리 코망을 투입했다. 이는 팀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코망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 나갔다. 후반 13분 전진패스, 21분 크로스로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슈팅을 이끌어냈다.

프랑스는 후반 33분 별다른 활약이 없던 올리비에 지루 대신 앙드레 피에르 지냑을 투입했다. 포르투갈도 후반 34분 헤나투 산체스를 빼고 에데르를 넣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35분 나니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콰레스마의 오버헤드킥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프랑스는 후반전 추가시간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교체투입된 지냑이 왼쪽 낮은 크로스를 받아 수비를 완벽히 돌려 세우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연장 후반에 돌입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에데르는 연장 후반 4분 몸싸움 끝에 프랑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프랑스의 골문 왼쪽 하단을 꿰뚫었다. 프랑스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대회는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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