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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공포 확산, 취임 후 4일 동안 ○○명 사살
작성 : 2016년 07월 04일(월) 17:27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필리핀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뒤, 경찰의 마약사범 사살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이 총기를 남용하고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한다는 우려가 커지자 필리핀 인권기구가 조사에 나섰다. 치토 가스콘 인권위원장은 "경찰의 마약 단속을 비롯해 즉결처형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나흘 동안 경찰이 최소 30명의 마약 용의자를 사살하는 등 공격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기 때문.

경찰은 지난 3일 수도 마닐라에 있는 한 사원에서 마약 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임무 수행 중에 1천 명을 죽여도 보호해줄 것"이라며 강력한 범죄 소탕을 촉구했다.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에 "3개월 안에 관내 마약 거래가 최소 50% 감소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지난 주말 필리핀에선 최소 952명의 마약범이 자수하는 등 마약범의 자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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