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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난 독일의 위기, '훔멜스 경고누적·고메스 아웃'[st스페셜]
작성 : 2016년 07월 04일(월) 15:11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우승후보' 독일이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위기를 맞이했다. 주축 선수들이 두 명이나 빠진다.

독일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프랑스와 유로2016 4강 경기를 치른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독일이지만 전력누수가 심각하다. 추축 선수들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먼저 8강전 종료와 함께 중앙 수비수 매츠 훔멜스의 결장이 확정됐다. 경고 누적으로 인해 훔멜스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수비와 빌드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훔멜스는 독일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하는 핵심 선수다. 훔멜스의 공백으로 인해 독일은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도 말썽이다. 원톱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마리오 고메스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7분 율리안 드락슬러와 교체된 고메스는 MRI검사 결과 근육 부상이 발견됐다. 독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고메스를 더 이상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확정된 불참 주전 선수만 두 명이다. 여기에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왼쪽 무릎 인대 염증, 사미 케디라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안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 가용이 불확실하다. 이들이 빠질 경우 중원 운용이 힘들어진다. 공격수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사실상 팀의 뼈대를 잡아주는 척추라인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와의 4강전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독일에게 가장 중요한 일전이다. 반대편의 포르투갈과 웨일스는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약체다. 프랑스에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부상이 독일의 발목을 잡았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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