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 A팀, 아시아-퍼시픽 대회서 미국 상대로 3연패 도전
작성 : 2016년 07월 04일(월) 13:20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A팀 /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의 대미는 개막전 맞대결 상대의 리턴 매치로 장식한다.

한국 A팀은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서 미국과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서 한국 A팀은 러시아를, 미국은 한국 B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미국을 대표해 나온 하와이-퍼시픽 대학의 조직력이 대회 말미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A팀이 3연패를 달성할 지 아니면 미국이 설욕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A팀이 미국을 19점 차로 꺾은 지난 29일 개막전 만해도 미국의 조직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공, 수에서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대회를 치를수록 각자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앞서 대런 보더브루지 감독은 "대학은 지금 비시즌이다. 원래 훈련을 하지 못하는 시기다. 우리도 여기에 와서 처음 손발을 맞췄다. 다른 (미국)팀들에 비해 혜택을 받았다 생각한다. 이곳에 와서 서로를 잘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 B팀을 상대로 개막전과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미리 척와메카와 첸시오르의 돌파는 섬세하진 않지만 폭발적이었고, 장신콤비 조나단 진센과 엘리엇 디프리타스의 골밑 활약, 슈터 조던 마틴의 외곽포가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와의 준결승에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한국 A팀 입장에서는 상대 외곽을 봉쇄하고,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공격에서는 유독 안 터진 외곽슛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한편 한국 B팀은 한국 A팀과 미국의 결승전에 앞서 러시아와 3-4위 순위 결정전을 가진다. 앞서 예선에서는 한국 B팀이 러시아를 상대로 102-8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앞서 치른 예선과 3일 준결승에서 보인 러시아의 경기력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예선전과 달리 좀 더 터프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졌다. 특히 슈터 마르코 밀레티치의 외곽슛을 얼마나 막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