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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팀, 미국에 패배…한국A팀, 미국과 결승전
작성 : 2016년 07월 03일(일) 22:46

안영준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A팀의 결승 상대는 미국이 됐다.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개막전 대진이 피날레까지 장식하게 됐다.

한국B는 3일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68-85로 패했다. 한국B팀은 준결승서 한국A에게 패했던 러시아와 3-4위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4일 오후 7시, 3-4위전은 이에 앞서 오후 4시에 열린다.

미국은 한국B팀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54-41로 압도했다. 팀워크도 대회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1쿼터 중반만 해도 경기는 박빙이었다. 미국이 득점을 올리면 질세라 홍순규, 안영준 등이 응수했다. 미국은 클레이튼 가이의 2득점으로 17-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한국B팀이 외곽난조(2쿼터 6개 시도, 0개 성공)를 보이는 동안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공격에서는 장신 조나단 젠슨(206cm)이 쉽게 득점을 올린 가운데, 수비에서도 한국의 슛 미스를 끌어내고 속공을 전개했다. 미국은 2쿼터 중반 코너 루니의 득점으로 29-19까지 달아났다. 이어 첸시 오르와 젠슨의 추가 득점으로 41-29, 12점차까지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수비를 강화하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최성모와 박지훈, 안영준의 활약 덕에 쿼터 막판에는 9점차(48-57)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제공권 열세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미국은 6분 3초를 남기고 젠슨의 3점슛으로 14점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기를 굳히는 슛이었다. 결국 경기는 미국의 85-68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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