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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A팀, 러시아 꺾고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 진출
작성 : 2016년 07월 03일(일) 19:38

최준용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A팀이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A팀은 3일 오후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준결승전에서 러시아를 74-6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상재가 16점, 최준용과 이종현이 11점씩으로 활약한 한국A팀은 한국B팀-미국팀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제법 큰 점수차와 달리 경기는 3쿼터까지 박빙 양상이었다. 오히려 러시아가 기선을 잡았다. 대회 내내 좋은 슛감을 보여운 슈터 마르코 밀레티치가 1쿼터에만 18득점(3점슛 4개)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러시아는 26-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반면 한국A팀은 허훈이 어시스트 4개를 기록하며 활기를 보탰지만, 전체적인 슛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양 팀 모두 공격 난조를 보이는 가운데 2쿼터는 수비전의 연속이었다. 한국A팀은 2쿼터에만 실책 9개를 보이는 등 고전했지만 그 와중에도 리바운드 우위(11-7)를 점하고, 상대 외곽슛을 틀어막으면서 승부를 원점(33-33)으로 돌린 채 후반을 맞았다. 1쿼터에 펄펄 날던 밀레티치는 2쿼터에 단 1점에 그쳤다.

박빙의 분위기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거친 몸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한국은 김낙현의 자유투와 상대 골텐딩으로 얻은 2득점 덕분에 러시아와 균형을 맞춰갈 수 있었다. 흐름이 갈린 건 4쿼터부터였다. 러시아는 밀레티치의 3점슛으로 4점차(52-56)까지 추격했지만, 한국A팀은 그 뒤 4분여동안 11점을 쏟으며 흐름을 바꿔놨다. 김국찬이 큰 역할을 했다. 3쿼터까지 한국A팀은 3점슛 11개를 던져 단 하나만을 넣던 상황이었다. 이때 김국찬이 외곽에서 5점을 거들면서 한국A팀이 탄력을 받았다. 김낙현과 허훈의 연속 득점까지 이뤄지면서 한국A팀은 67-52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러시아는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으나, 1분 16초를 남긴 시점에서 강상재가 첫 3점슛을 터트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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