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9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리치 힐을 상대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그러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기록한 기회를 놓쳤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강정호는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마운드에는 오클랜드의 네 번째 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올라와 있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초구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깔끔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1루를 밟은 강정호는 이후 대주자 프레이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오클랜드에 4-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오클랜드의 몫이었다. 오클랜드는 3회말 빌리 번스의 안타와 코코 크리스프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제드 로우리의 희생플라이와 조쉬 레딕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피츠버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와 강정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볼넷과 조시 해리슨의 2루타까지 폭발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2-2로 맞선 두 팀은 이후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 리치 힐과 채드 쿨은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임무를 마쳤다. 7회부터는 불펜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을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피츠버그였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에릭 크라츠의 안타와 조디 머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데이빗 프리즈의 적시타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이후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탠 피츠버그는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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