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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더블더블' 한국A, 대만 꺾고 준결승 진출
작성 : 2016년 07월 01일(금) 18:47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A대표 / 사진= 대한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종현의 높이를 앞세운 한국A팀이 대만을 무너뜨렸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A팀은 1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경기에서 대만을 88-67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종현이 21분 49초만을 뛰며 19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최준용은 14득점 2블록을, 허훈은 20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9득점 5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미국, 대만과의 예선을 2전 전승으로 마친 한국A팀은 3일 오후 B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경기에서 패한 대만은 일본과 같은 날 오후 2시에 순위결정전을 갖는다.

1쿼터만 해도 접전이 계속됐다. 6번이나 리드가 뒤집혔을 정도로 치열했다. 한국A팀은 슛 난조와 리바운드가 문제였다. 그러나 한국A팀은 쿼터 막판 최준용과 이종현이 내리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 1쿼터를 22-15로 마쳤다. 한국A팀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이종현, 허훈의 추가 득점으로 26-16으로 달아났다. 이대로 분위기가 한국A팀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대만도 강했다. 리카이옌과 첸잉춘이 내리 11점을 합작하며 흐름을 뒤집은 것. 30-20으로 앞서던 한국은 순식간에 30-31로 리드를 당하는 처지가 됐다.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잦은 실수가 화근이었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김국찬의 외곽슛과 이종현의 골밑이 위력을 발휘하며 흐름을 재정비했다. 한국A팀은 43-34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를 강화한 한국A팀은 초반 3분여 동안 대만을 단 2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최준용과 이종현이 활약한 한국A팀은 54-36, 18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만의 황성한이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이내 최준용, 김낙현, 강상재 등이 고루 공격에 가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강상재와 김낙현은 상대 코트에서부터 강하게 달라붙으며 실수를 유발, 역습에 성공했다. 대만은 3쿼터에서만 실책을 5개나 기록했다. 71-47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한국은 김진유, 변준형, 박인태 등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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