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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B팀, 아시아-퍼시픽 대회서 나란히 웃을까
작성 : 2016년 07월 01일(금) 13:54

이종현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A팀과 B팀이 나란히 승리 사냥에 나선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A팀은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대만과 대결을 펼친다.

앞서 대만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73-77로 패했지만 첸잉춘(183cm)의 예사롭지 않은 개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고교, 대학을 미국에서 나왔다는 그는 미국을 상대로 22득점(3점 슛 6개)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미국을 여러 차례 당황시켰다.

대만에 첸잉춘이 있다면 한국 A팀에는 대학생 신분으로 막차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허훈이 있다. 이에 허훈과 첸잉춘의 매치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한국 A팀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종현과 최준용, 강상재가 지키는 뒷선은 리바운드가 약한 대만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 B팀은 A팀에 이어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한국 B팀은 이틀 연속 경기로 인한 체력 부담이 관건이다. 반면 한국 B팀이 상대할 러시아는 29일 일본을 상대로 69-66으로 승리를 거두고 하루 휴식을 취했다.

러시아의 주전 포워드 마르코 밀레티치는 일본전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대회 적응이 덜 된 듯 첫 경기에서 3점 슛 4개를 시도해 모두 놓쳤지만 혼자 둬서는 안 될 상대다.

러시아는 지난 2015년 대회에 비해 개인기나 조직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이다. 그러나 여전히 높이와 힘이 좋은 상대이며, 유럽 특유의 공 없는 움직임도 돋보이는 팀이다. 이에 박지훈과 최성모의 외곽 공격을 살려야한다. 아울러 홍순규, 장문호, 김진용 등이 버티는 골밑 전쟁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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