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맞대결에서 강정호가 웃었다.
강정호와 이대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 각각 5번 타자 3루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57을, 이대호는 0.284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3회 2사 1루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안타는 5회 나왔다. 5회초 1사 1루에서 돈 로아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션 로드리게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낫아웃으로 물러났고 8회초 2사 1루서 들어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A.J 슈걸을 상대했지만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승리는 피츠버그가 완승을 거두며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2회초 선두 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사 1,2루 기회에서 조시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피츠버그의 기세는 이어졌다. 4회초 무사 2루에서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피츠버그는 5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로드리게스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며 8-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5회말 애덤 린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그쳤다.
피츠버그는 남은 이닝 시애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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