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했던 브라질이 네이마르와 더글라스 코스타 등이 포함된 리우 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역시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네이마르다. 현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참담한 성적을 거둔 만큼 어깨가 무겁다. 코스타와 페르난두 프라스도 와일드카드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명의 와일드카드 외에도 가브리엘 바르보사, 가브리엘 헤수스, 티아구 마이아, 하피냐 알칸타라, 마르퀴뇨스 등 브라질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에데르손, 파비뉴, 왈라스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부 선수들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브라질은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멕시코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대표팀 명단
GK=페르난두 프라스, 윌슨
DF=마르퀴뇨스, 호드리고 까이우, 루안 테세이라, 더글라스 산토스, 윌리앙, 제카
MF=티아고 마이아, 호드리고 도우라두, 프레드, 하피냐 알칸타라, 필리페 안데르손
FW=네이마르, 더글라스 코스타, 가브리엘 바르보사, 가브리엘 헤수스, 루안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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