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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꺾은 이종현 "체격 좋아져 자신감 붙어"
작성 : 2016년 06월 29일(수) 23:25

이종현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이종현이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필승을 다짐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A팀은 29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대회에서 미국대표로 나선 하와이퍼시픽 대학팀을 90-71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서 에이스 이종현은 14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이종현은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잘 살려서 이겼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나머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종현은 이번 대회에서 은희석 감독과 처음 손발을 맞춘다. 이에 대해 이종현은 "연세대외 경기를 많이 해봐서 낯설지 않다"고 말했고 은희석 감독 역시 "그래서인지 따로 알려주지 않았는데 고려대 선수인 이종현, 강상재 모두 연세대에서 하던 플레이를 잘 하더라"며 칭찬했다.

이종현은 이번 KBL 신인드래프트의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프로 도전을 앞두고 웨이트 등에 비중을 높여 체중도 늘렸다. 이종현은 "현재 116~117kg 정도 된다. 어느 정도 체격이 좋아져 자신감도 붙었다"고 밝혔다.

최근 왕저린, 조시 등 중국 선수들이 NBA 드래프트에 진출했는데 이에 대해 이종현은 "선발이 가능하다는 기사를 봤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큰 키에도 느리지 않고, 슛 터치도 부드러워 NBA라는 큰 무대에 진출하지 않았나 싶다"며 "청소년 대표 시절만 해도 왕저린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왕저린은 중국프로리그에서는 외국선수들 상대로도 성적을 잘 냈던 것 같다. 지금은 나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하며 그런 만큼 나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앞서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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