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 A, 미국 꺾고 대학농구 챌린지 첫 승
작성 : 2016년 06월 29일(수) 23:20

한국 A대표팀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한국A팀이 미국을 꺾고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첫 승을 거뒀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A팀은 29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퍼시픽 대회에서 미국대표로 나선 하와이퍼시픽 대학팀을 90-71로 대파했다. 4학년 트리오 이종현(14점), 강상재(17점), 최준용(14점)이 45득점 19리바운드를 합작한 가운데 한국A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1쿼터 초반만 해도 조던 마틴과 첸시 오르의 연속 득점으로 9-5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A는 이후 18점을 내리 득점하며 흐름을 바꿨다. 수비, 리바운드 우세에 힘입어 거푸 속공과 오픈찬스를 만들었다. 김진유 돌파로 시작된 한국A의 득점 공세는 최준용, 이종현, 강상재 등으로 이어졌다.

23-13으로 앞선 한국은 2쿼터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미국은 208cm의 엘리엇 디프리타스와 코너 루니의 활약으로 한 자릿수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2쿼터 중후반들어 한국A팀이 지역방어를 사용하자 고전했다. 한국은 그 틈을 타 김국찬과 김진유를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리(41-30)로 벌려놓았다.

승부가 갈린 건 3쿼터였다. 강상재가 우리 대표팀의 득점 선봉에 섰다. 3점슛 1개를 포함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한국A는 강상재의 득점과 함께 허훈, 김낙현의 활약으로 63-45까지 달아났다. 64-50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한국A팀은 4쿼터 중반 최준용의 원 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냈다. 75-56, 19점차를 만드는 사실상의 쐐기 득점이었다.

미국을 제압한 한국A팀은 1일 오후 4시 30분에 대만팀과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