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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동서대전' 동서양 최고 문장가 39인의 글쓰기 핵심비결
작성 : 2016년 06월 29일(수) 17:16

글쓰기 동서대전

글쓰기 동서대전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언론이 주목한 책 1위에 오른 ‘글쓰기 동서대전’(김영사)이 출간됐다.

‘글쓰기 동서대전'은 18세기를 중심으로 14세기부터 20세기까지 동서양 최고의 문장가 39인의 글쓰기 핵심비결을 아홉 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그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용휴, 이옥, 조희룡 등 조선 작가와 중국 작가 오경재, 장대, 서하객, 일본 작가 요시다 겐코, 이하라 사이카쿠 등을 소개한다. 박지원, 노신, 바쇼, 볼테르 등 잘 알려진 대가들도 등장한다.

그들의 글쓰기 핵심 비법 아홉 가지에는 동심의 글쓰기부터 자의식의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욕망과 포부, 역사적 흐름과 철학이 함께 깃들어 있다. 책의 핵심은 글쓰기 비법이 아닌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의 글쓰기 변화와 맞닿아 있는 철학과 사상에 있다.

오경재, 박지원과 같은 최고의 풍자 작가가 나온 것은 그 시대가 역사상 어떤 시대보다 이중적인 시대, 곧 ‘위선의 시대’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풍자의 글쓰기가 유행했던 18세기 영국과 19세기 일본 제국주의 사회의 유사성을 비교하고, 조선의 영정조 대와 중국의 강희제·건륭제 시대를 ‘위선의 시대’로 규정짓는다.

또한 일본 문화를 동아시아의 갈라파고스로 묘사하는 등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면서 동서양 최고 문장가들의 글과 삶에 녹아 있는 인문학을 풀어낸다.

저자 한정주는 아시아사 연구와 더불어 동서양 문명과 지식의 차이점을 교차, 비교하는 작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 평론가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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