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새스커툰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배구연맹(FIVB) 배구 월드리그 2그룹 2주차 F조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완패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차례 모두 패한 대표팀은 캐나다로 장소를 옮겨 치른 2주차 경기에서도 2연패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5연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중앙 속공에만 의존한 채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였고, 결국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진성태와 최홍석을 차례로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으나 26-28로 2세트도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주도권을 잡으며 23-22로 앞섰지만 마르코 페레이라에게 연속 서브득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