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코파아메리카]칠레, 콜롬비아에 2-0 완승…아르헨과 결승 리턴매치 성사
작성 : 2016년 06월 23일(목) 13:28

칠레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칠레가 콜롬비아를 잡고 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칠레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에서 전반 7분과 11분 카를레스 아랑기스, 페드로 푸엔살리다의 연속골에 힘입어 콜롬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 종료 이후 기상 악화로 인해 2시간 30분간 중단됐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며 선수단과 관중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날씨가 안정되자 재개됐다.

칠레는 중원의 핵심 비달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음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아랑기스가 상대 수비의 헤딩 미스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을 터트렸다.

칠레의 기세가 매서웠다. 순식간에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제 득점 4분만인 전반 11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자 푸엔살리다가 이를 침착히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만회골을 노렸지만 공격에서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전 종료 직전 매섭게 몰아쳤지만 득점과 연결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칠레는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2시간 30분 간 중단된 후 재개된 후반전, 콜롬비아는 만회골을 위해 거센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공세는 후반 시작 12분만에 중단됐다. 카를로스 산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콜롬비아는 급격히 힘을 잃었다. 결국 칠레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