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포토 에세이 온리 / 사진=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여수정 기자] 배우 진구가 포토 에세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진구는 지난 17일 첫 포토 에세이 '온리'(Only)를 출간했다.
포토 에세이를 통해 같으면서도 다른 배우 진구와 사람 진구를 보이고 있는 그는 배우 생활 14년, 많은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나왔지만 무뚝뚝한 성격 탓에 자신을 직접 드러내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스포트라이트에도 "지나온 시간이 힘들지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난 나름대로의 길을 걸어왔다"며 뚝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포토에세이는 좋은 사람들과 여행지에서 머물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진구가 그동안 인터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 서 상사 못지않은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개인적 취향, 지금의 진구를 있게 해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 풀어냈다.
직접 노래를 만들어 고백을 한 로맨티스트의 면모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스러운 모습, 주변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다감한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사석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행동하는 편이라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은 나의 의외에 모습에 빵 터지기도 한다"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가 반전에 있음을 고백한 진구는, 이번 여행에서도 남자다우면서도 섬세하고 진중하면서도 장난기가 넘치는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책 속에는 화려한 데뷔 이후 많은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나왔지만 드러낸 적 없었던 개인적 고민과 취향도 오롯이 담겨있다. 배우 생활 14년, 화려한 데뷔 이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진구를 버티게 해주었던 것은 그의 일과 신념, 그리고 사람들이었다. 이에 진구는 "인생을 길게 놓고 봤을 때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요령이 좋은 사람도 운이 좋은 사람도 아닌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삶에 대한 자신의 소신도 밝혔다.
진구는 포토 에세이 출간 기념으로 오는 25일 독자 사인회도 연다.
여수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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