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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메시 1골 2도움' 아르헨티나, 미국 완파하고 결승 진출
작성 : 2016년 06월 22일(수) 11:18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르헨티나가 개최국 미국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4-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곤잘로 이구아인도 2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승후보 1순위' 아르헨티나와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 미국의 맞대결.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에제키엘 라베찌, 이구아인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에 맞서는 미국에서는 클린트 뎀프시로 맞불을 놨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미국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 시작 3분 만에 메시의 도움을 받은 라베찌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이어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미국은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분위기를 탄 아르헨티나는 1골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메시가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A매치 55골을 기록한 메시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이과인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희생이 있었다. 후반 중반 페르난데스와 라베찌가 연달아 부상으로 교체되며 우려를 낳았다. 또한 마르코스 로호까지 고통을 호소해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메시가 완벽한 패스로 이구아인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이구아인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킨 아르헨티나는 4-0을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4-0 승리로 끝났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르헨티나는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5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실점은 2골에 불과하다.

결승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칠레 경기의 승자와 오는 27일 우승컵을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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