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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 투척' 크로아티아, 1억 3천만 원 벌금 부과
작성 : 2016년 06월 21일(화) 17:42

유로 2016 크로아티아 체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팬들의 난동으로 실격 위기에 빠진 크로아티아가 실격 처리를 면하고 벌금을 부과받았다.

영국 BBC와 스카이츠포츠는 2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크로아티아에 7만7천 파운드(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난동을 일으킨 크로아티아의 일부 관중에게는 남은 유로 대회의 티켓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귀샤르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 2차전 크로아티아와 체코의 경기에서 그라운드에 홍염이 날아드는 일이 일어났다.

후반 31분 체코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과열됐다. 후반 40분 크로아티아 팬들이 그라운드를 향해 홍염을 던졌다. 이에 경기는 5분가량 중단됐고, 경기 재개 후 크로아티아는 체코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종료했다

앞서 지난 12일 러시아와 잉글랜드의 유로 2016 B조 조별 1차전 당시 러시아 일부 관중이 관중석에서 폭력사태를 일으켰다. 이에 UEFA는 러시아 축구협회에 15만 유로(한화 약 1억9천700만 원)의 벌금과 함께 재발 시 대회에서 실격시킨다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크로아티아 역시 실격 위기에 빠졌으나 벌금형으로 마무리 됐다.

크로아티아의 팬들의 난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유로 2016 이탈리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팬들이 원정 경기장에 홍염을 던져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는 경기장에 나치 문양을 새겨 논란이 됐다. 또 노르웨이전에서는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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