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선상반란 / 사진=YTN 뉴스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1시58분경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원양어선 광현803호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이 음주 후 난동을 부려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선원이 이날 오전 5시께 술에 취한 베트남 선원 2명이 선장 등을 살해한 것을 발견, 신고했다. 배에는 한국인 3명, 베트남인 7명, 인도네시아인 8명 등 1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 선원들은 다른 선원들에게 제압돼 배 안에 격리 중이다.
광현호는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세이셸 군도로 항해중이며, 약 4일 뒤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수사본부를 구성,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하고 외교부는 세이셸 당국과 협의를 통해 사법절차 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 지원 등 유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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