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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올림픽 좌절, 여자농구 다시 일어나는 계기되길"
작성 : 2016년 06월 20일(월) 08:31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위성우 감독이 올림픽 진출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트로카디에의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순위결정전 최종전에서 벨라루스에 39-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눈앞에 두고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졌기 때문에 아쉬움은 당연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힘들 일정 속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위성우 감독은 한국 농구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 세대교체를 시행했는데 한국 여자농구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박지수라는 대형 센터가 나왔다. 비록 올림픽 진출을 실패했지만 이런 대회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경기를 하며 좋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얻어간다. 한국 여자농구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벨라루스를 예선전에서는 이겼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팀에게 우리 스타일을 읽혔다. 특히 3점슛을 계속 넣어왔던 강아정이 이번 경기에서 터지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박지수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앞으로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조금 더 성장한다면 한국 여자 노구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맺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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