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희 /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여수정 기자] 배우 원태희가 연극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에 출연한다.
16일 오전 원태희 측은 "원태희가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에서 남작 뮌하우젠 역을 맡는다"라고 말했다.
원태희는 "매일 모든 제작진, 배우들이 모여 8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있다. 무대 공간 속에서 함께하는 동료들을 믿고 의지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탰다.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은 극단 스튜디오 나나다시에서 선보이는 연극이다. 거짓말을 하는 허풍선이 남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며, 허풍선, 허언증,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신드롬을 바탕으로 '우리는 왜 이 시대에 그런 거짓말을 하나?'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특히 원태희의 캐스팅 배경이 독특하다. 원태희는 지난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만난 인연 리오 샴리즈(Lior Shamri0z) 감독의 장편영화 'The Cage'에 출연한 바 있다. 리오 감독 영화의 조연출과 통역을 맡았던 김예나 대표는 촬영장에서 원태희가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섬세한 감정 표현과 즉흥 연기에 능한 그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고, 그때의 인연을 통해 이번 연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풍선이 남작의 연회장'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3층 대합실에서 만날 수 있다.
여수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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